한국일보

한인 경찰관 지도자상 영예

2001-01-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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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Way 경찰국 앤디 황 커맨더…국장 진급 자격요건 따내

페더럴웨이 경찰국의 한인 커맨더 앤디 황(35)씨가 시카고 노스웨스트 대학센터에서 10주간 열린 경찰 교육과정에서 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경찰 교육기관으로는 전국에 NUCPS·FBI 아카데미·서던 경찰학교가 있으며 국장(chief)으로 진급하기 위해서는 이들 교육기관에서 10주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15년 전 경찰에 투신한 황 커맨더는 이로서 경찰국장에 오를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석사학위 소지 이상·10주 교육 수료)을 갖추게 되었다.
올림피아에서 경찰로 첫 발을 내딛은 황씨는“한인이 많아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은 페더럴웨이 근무가 즐겁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적절히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페더럴웨이 경찰국 조사계를 지휘하고 있는 황씨는“한인 범죄율은 인구를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부부싸움 등 가정 내 폭력과 음주운전이 한인들의 단골 범죄라고 덧붙였다.
한인 경관 증원으로 세 불리기도 중요하지만 타인종 경관들에게 한국 문화를 지속적으로 주지시켜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황씨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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