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PA 경고...가뭄 등 현상황 계속되면 30% 올려야
워싱턴주에 가뭄이 계속되고 캘리포니아주의 전기부족 사태로 촉발된 현물시장의 도매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서북미 지역의 전기요금이 재차 인상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북미 지역 전기수요의 절반 가량을 공급하고 있는 보네빌 전력청(BPA)은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30% 가량의 추가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계약분부터 공급가를 1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 스티븐 라이트 BPA 청장은 인상률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애틀 지역 전기회사인 시티 라이트는 전기요금 인상률을 이미 발표한 18%보다 높게 조정해야할지 모른다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오리건주 상원 에너지-자원위원회 소속의 론 와이든 의원은“전력요금이 추가 인상될 경우 서북미 지역경제와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절전 캠페인과 전력 추가생산을 통해 공급가격을 낮추는데 모든 정치적인 역량을 집중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