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순찰대 밝혀...백인에 비해 조사건수 2.5배 많아
소수계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경찰의 표적단속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 순찰대는 지난해의 교통 단속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인에 비해 소수계 운전자의 조사건수가 2.5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계는 순찰대가 인종표적 단속을 하고 있다는 비난에 따라 지난해 5~10월 사이에 적발된 34만여건의 교통단속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논란의 소지를 없애려는 취지에서 관련자료를 수집했다고 밝힌 안넷 샌드버그 순찰대장은“ 경찰관들이 단속과정에서 운전자에 취하고 있는 태도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표적단속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퇴임을 앞둔 샌드버그는 백인이나 소수계 운전자 모두 단속될 확률은 비슷하지만 문제는 적발이후 경찰의 자세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경찰이 정지시킨 운전자 가운데 차량수색이 실시된 경우는 백인이 2%인 반면 흑인 등 소수계는 4.9%를 차지한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