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터헤드 추천서는 피해야”

2001-01-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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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밀레니엄 장학금 경쟁 줄어들듯...GPA 3.3 이상 자격

지난해 4천명 선발에 6만여 명이 몰렸던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 신청 경쟁률이 올해는 선발인원이 3천명이나 줄었는데도 오히려 하락될 전망이다.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재단(GMSP)의 아시안 담당관인 박주경씨는 한인 학생들이 높은 경쟁률을 지레 겁내지 말고 많이 신청해주도록 당부했다.

박씨는 대학원생까지 신청 가능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4년제 대학 입학 예정자만 신청 가능하고 정부의 학비보조금(FASAP) 수혜자격이 있는 학생만 선발되기 때문에 신청자가 많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작년 한인 신청자가 가장 많이 실수한 부분을 되짚으며 특히 ▲공식서한(letter head)을 이용한 추천서는 무조건 탈락(추천인 서류만으로 충분) ▲에세이는 창의적이되 요점만 쓸 것(길다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님) ▲추천인·지명인에게 자신의 정확한 이름과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알려줄 것 등을 강조했다.

신청자는 반드시 고교 평점이 3.3 이상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학생으로 FASAP 수혜 자격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설명한 박씨는 1차 서류 신청 때는 성적표와 FASAP 서류가 첨부되지 않으며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이를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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