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판사 결정...테러혐의 재판서 검찰 유리해져
지난 99년 12월 포트 앤젤레스를 통해 폭발물을 반입하려다 검거된 아메드 레삼의 지문이 법정에서 증거물로 채택될 예정이다.
연방수사국(FBI)은 레삼이 타고 온 승용차 트렁크에서 강력한 폭탄 제조물질과 함께 발견된 시한장치에서 그의 지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폭탄 제조물질이 미국내의 밀레니엄 축제를 노린 테러행위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삼의 국선 변호인은 검찰이 그의 지문을 증거로 채택하려하자 과학적인 테스트 결여를 이유로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존 커픈아워 연방판사는, 그러나 이 같은 이의를 기각하고 시한장치에서 레삼의 지문이 확인됐다는 전문가의 분석결과를 증거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알제리국적의 레삼을 국내 테러행위 기도 등 9건의 범죄혐의로 기소한 연방 대 배심은 그의 공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압델마지드 다후마니도 동시에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