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닉스 주인 바뀌었다

2001-01-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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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회장 등 4명이 2억2천만달러에 매입

스타벅스가 2억2천만달러로 수퍼소닉스의 새 주인이 됐다.
소닉스 사장이자 스타벅스 그룹 재정 자문인 왈리 워커는 자신을 포함,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스티브 발머 등 4명의 투자그룹을 형성, 늦어도 12일 오전 소닉스 운영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소닉스 외에 여자 프로농구단인 스톰스도 인수한다. 현 소유주인 배리 에이커리는 1983년 소닉스를 이번 매도액의 10분의 1인 2천2백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도로 입간판이 주력사업인 에이커리 그룹은 지난해 3억1천만 달러의 매출 가운데 7천4백만달러를 소닉스에서 빼냈지만 NBA의 전반적인 인기하락과 소닉스의 부진이 맞물려 작년부터 적자를 기록했다.
스타벅스가 소닉스를 인수해도 당장 적자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 농구팀이 NBA 인기하락으로 경영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슐츠와 워커는 팬들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소닉스의 팀컬러를 대대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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