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 동결, 인원 감축 등 항의...운영 난항 예고
워싱턴 주의회가 새 회기를 위해 개원한 8일 아침, 올림피아의 의사당 주변은 각종 시위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주정부 공무원들과 일반 유권자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의원들이 선서도 하기전에 피켓을 들고 의사당을 돌며 주민의 의사를 반영한 정책을 펼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퇴임하는 랠프 먼로 주 총무장관은“이미 (정치) 열기가 시작됐다”며 의회의 지도력 부재로 인해 주민들이 자신들이 선출한 대표에 의한 정치를 거부하고 직접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경향을 보이고있다고 꼬집었다.
시위에 참여한 수십명의 주공무원들은 인원감축과 임금동결 내용을 담고 는 게리 락 지사의 새해 예산안에 항의했다.
새 회기의 주 상원은 25-24로 민주당이 박빙의 우세를 지키고 있지만 하원은 49-49로 맞서고 있어 각종 의안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세금인상 규제와 일괄 예비선거의 존속을 요구하는 주민발의안이 이미 대기하고 있어 초반부터 의회운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