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성 먼지 채취 목적 2년전 발사...2006년 귀환예정
워싱턴대학(UW)이 띄운 성진 채취 우주선‘스타다스트’호가 2년여만에 처음으로 지구에 근접,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성진채취에 몰입해온 UW 천문학자 도널드 브라운리 박사는 스타다스트 호가 오는 15일 상오 3시20분 경, 아프리카 남단 상공 3천7백마일 높이를 시속 2만2천마일의 속도로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제작한 책상 크기의 이 우주선은‘와일드 2’로 불리는 소행성이 지나간 자리의 먼지를 채취, 우주 및 생명체의 생성원리를 연구할 목적으로 2년전 발사됐다.
브라운리 박사는 연방항공우주국(NASA)이 2억달러를 지원한 이 탐사활동을 통해 적어도 1천여건의 성진 입자를 채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9년 플로리다의 케이프 캐나배럴 기지에서 발사된 이 우주선의 귀환캡슐은 오는 2006년 1월 유타주의 사막에 낙하산으로 착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