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킷츠하버 지사, 서북미 주민에 10% 절전 당부
전력공급이 딸리고 있는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 또다시 한파가 닥칠 경우 갑작스러운 정전사태까지 우려된다고 두 주의 지사들이 경고했다.
게리 락지사는 5일 존 킷츠하버 오리건 주지사와 함께 워싱턴-오리건 경계의 콜롬비아 강에 있는 보나빌 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에게 절전운동에 적극 참여해주도록 호소했다.
두 주지사는 주민들이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등 절전을 생활화하지 않을 경우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지에서 언제라도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락지사는“현재의 전력사정이 전반적으로 예측불허의 상태”라고 강조하고 서북미지역 전 주민의 꾸준한 협조를 요하는 장기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전운동의 목표를 10%로 제시하고 각 가정과 업체가 이 목표를 실천해주도록 당부했다.
이외에도, 두 지사는 다양한 절전 방법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서북미 지역의 전력난 위기를 주민들이 솔선해서 타개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