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슨 판사, 잡지 인터뷰서 나폴레옹에 비유 혹평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사에 기업분할 명령을 내린 연방판사가 빌 게이츠 회장을 나폴레옹에 비유하며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고 비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뉴요커」잡지 최근호와의 회견에서“게이츠는 실패나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고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자신과 회사에 대해 나폴레옹 같은 자만심으로 꽉 차 있다”고 말했다.
잭슨 판사는, 또 MS직원들이 어린애 같은 행동으로 일관하며 MS측 변호인 윌리엄 뉴콤도 명석하지 못하거나 적어도 꼼꼼하지 못하다고 비아냥했다.
잭슨판사는 지난해 6월, MS에 반 독점법 위반에 대한 시정명령으로 두 개의 별도 회사로 분할할 것을 판결했었다.
워싱턴 DC의 연방항소법원을 통해 이의를 제기한 MS는 잭슨판사의 판결을 무효화시키는 법적 투쟁을 진행중이다. 정부는 이번 주 내에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S측은 잭슨 판사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MS에 편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