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션쇼어즈 사건 재심 않기로

2001-01-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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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덕 홍 살인 사건, 검찰 측 새 증거 없어 포기 결정

오션쇼어즈에서 자신의 동생에게 인종적 욕설과 폭행을 가한 백인을 살해한 중국계 이민자에 대한 재심이 열리지 않게 됐다.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의 스튜 메너피 검사는“새로운 증거가 없어 재심의 필요성이 없다”고 밝혀 피고 민덕 홍(26)은 또 다른 재판 없이 풀려나게 됐다.

지난해 12월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배심은 11-1로 홍씨에 대한 무죄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평결불가 결정을 내리자 판사는 재판무효를 선언했었다.
홍의 변호인은 12명의 배심원가운데 11명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크리스토퍼 키니슨을 살해했다고 주장한 홍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홍은 동생과 함께 지난해 독립기념일에 오션쇼어즈에 놀러갔다 한 주유소에서 키니슨으로부터 인종모욕적인 욕설과 함께 동생이 구타를 당하자 그를 칼로 여러 차례 찔러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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