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전기료 18% 인상

2001-01-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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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검토...공급가 급등에 따른 손실보전 위해

시애틀 지역의 가정용 전기료가 조만간 18%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지역의 전기공급업체인 시티 라이트는 올해 예상되는 2억3천만달러 가량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이 같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공영 기업인 시티 라이트의 이 같은 요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티 라이트는 지난해 가을에도 10%의 부가요금을 단행한 바 있다.

원래 부가요금제도 2001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 관계자들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에너지규제철폐로 촉발된 전력부족사태는 서부해안 3개 주의 전기가격 급등을 가져왔다.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현물시장에서 부족한 전력수요 분의 일부를 구입하는 등 시티 라이트의 운영비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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