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 부부가 주 내 빈곤층 자녀들의 대학진학을 돕기 위해 워싱턴주 사상 사설 장학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1억달러를 기부키로 했다.
빌 & 멜린다 재단이 기부한 이 돈으로 운영될 장학금 제도는‘워싱턴주 성취자 프로그램(WSAP)’으로 불리며 빈곤층 학교 출신의 대학 진학생에게 1인당 연간 3,600~6,400달러를 지급한다.
이 프로그램은 비영리 사단법인인 워싱턴주 교육재단이 운영하게 되는데 장학금 외에 10~15개 학교를 선정, 학년 당 전체 학생수가 100명을 초과하지 않는 작은 규모의 교육환경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재단 이사장이자 워싱턴주 고등교육 협의회장인 밥 크레이브스는 워싱턴주 전체에서 200개 공립고교가 WSAP 장학금의 수혜 대상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재적 학생이 100명 이상이며 그중 최소한 20%가 무료 또는 할인 급식을 받고 있다. 이들 빈곤 학교는 시애틀의 12개교를 포함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킷샙 카운티 등 주변0에만 48개교가 있다.
코스트코의 창립 멤버인 크레이브스는 주 전체에서 8천여명의 고교 졸업생들이 순전히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4년제 공립대학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포함, 약 1만달러라고 크레이브스는 덧붙였다.
WSAP 장학금 수혜자는 반드시 워싱턴주내의 공립 또는 사립대학에 진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