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주식 첫날부터 급락

2001-01-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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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주 격감 전망으로...2일 6%내린 62달러에 마감

보잉사의 올해 수주전망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개장 첫날인 2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여 지난해 말보다 4달러가 내린 62달러에 마감했다.
퍼스트 유니언 증권의 분석가 샘 펄스타인은 보잉의 금년도 상업용 항공기 수주고가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 새해 벽두부터 보잉 주가에 찬물을 껴 얹었다.

지난해 489대의 항공기를 제작·인도한 보잉은 총 611대를 신규 수주해 에어버스에 맹추격을 당한 그 전해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
필 콘딧 보잉 회장은 올해에도 2000년 수준의 신규수주를 예상한다고 발표했지만 펄스타인은 보잉주식에 대한 최근까지의‘적극매입’추천에서‘매입’으로 한 등급 낮추었다.

예상되는 수주감소와 인도 증가에 따라 상업 항공기의 수주 잔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펄스타인은“보잉의 주가는 지금까지 줄 곳 수주 잔량에 따라 등락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침체와 유가급등, 인건비 상승 등으로 항공사의 수익이 약화돼 항공기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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