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컴’불안한 새해

2001-01-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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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주가 10.9% 폭락, 52주간 최저수준 기록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최대의 온라인 소매상 아마존.컴의 주가가 연초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대목에 폭주했던 주문을 완벽하게 처리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2일 10.9%나 추락한 13.8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52주 동안의 최저 수준으로 1년 전의 89.38달러에 비하면 무려 84.5%의 낙폭을 기록한 셈이다.

증권 분석가들은 아마존의 주가가 나스닥의 기술 주와 소매업 주들과 같이 지속적인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UBS 워벅의 한 분석가는 아마존이 크게 하락한 주가를 단기간에 회복할 전망은 밝지 않다며“주가를 움직일만한 호재가 없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1천2백만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다는 아마존 측 주장에 대해 주가 상승의 최대관건은 역시 수익성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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