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 노조 투표, 타임스는 감원 쟁점 불거져 불투명
한달 넘게 계속된 시애틀 양대 신문사의 노조 파업이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사원의 직장복귀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돼 협상타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애틀 타임스 측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과 대체직원에게 재고용의 우선권을 주고 일부 노조원은 1년간 재고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상타결에 임박해 불거져 나온 이 발표로 노사간의 타협은 또다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대변인인 시애틀타임스의 론 주드는 “이는 분명히 노조가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이며 결코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사 노조가 속한 서북미 신문노조 지도부는 시애틀 P-I지 직원들에게 전원복귀를 보장한 회사측 계약안을 받아들이도록 권고해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대다수의 P-I 직원들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찬반투표에서 회사측 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이나 일부 노조원들은 개선된 내용이 전혀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