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뉴하이셀, 1백만달러 받아 락 지사 등 능가
주 내 최고 연봉의 공무원은 게리 락 주지사도 리처드 맥코믹 워싱턴대학(UW) 총장도 아닌 허스키스 풋볼코치 릭 뉴하이셀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하이셀의 연봉은 99만7천달러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그만큼 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UW 체육팀장 바바라 햇지스는 뉴하이셀에 지급되는 연봉은 가치 있는 투자라며“현재는 그보다 훨씬 더 받는 코치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적게 주는 편”이라며 두둔했다.
일반인들은 이 같은 고액의 연봉에 놀라지만 그가 이끄는 풋볼 경기의 수익에서 축구팀 등 UW의 다른 스포츠 팀들이 활동비의 85%가량을 얻어쓴다.
뉴하이셀은, 또한 현재 신축중인 실내 스포츠 연습실 건립에 소요되는 수 백만달러를 졸업생들로부터 끌어내는 로비작업도 하고 있다.
풋볼 팀이 창출한 기부금 덕에 대학 운동부가 주 정부 지원이나 학생회비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체처럼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코치의 연봉은 수년동안 계속 치솟아 일반적으로 교수봉급의 10배 가량에 이른다.
햇지스는 풋볼이나 농구 같은 스포츠는 시각적인 홍보효과를 낸다며“경기를 통해 UW를 전국적으로 알려 많은 입학지원생들을 유치한다”고 지적했다. 로즈 보울 위원회는 1월1일 경기에 임하는 허스키스에 이미 1백만달러를 지급했다. 게다가, UW는 팩-10에 참가하는 다른 대학들과 함께 120만달러의 별도 지원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