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이텍 시애틀’타도시 모델

2000-12-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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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킹스 보고서, 첨단산업 주도로 지속적 성장

시애틀 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하이텍산업이 첨단산업 육성을 희망하는 타 도시의 모델이 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90년대 중반 하이텍 메카로 탈바꿈한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누리는 시애틀을 많은 도시들이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하이텍 산업이 시애틀 지역 신규 고용의 25%를 차지한다고 지적하고 낡은 건물들이 첨단기업 사무실로 계속 개·보수되고 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컴의 본사도 버려진 병원을 개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두 차례의 경제침체기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수 천명의 백만장자를 탄생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 에 기여했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워싱턴대학(UW)의 폴 소머즈 교수는 시 관리들도 하이텍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택 및 대중교통 수단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5~98년 동안 시애틀 지역에서 새로 늘어난 2만7천여 일자리 가운데 하이텍 직종이 6천여명을 차지했다고 언급한 이 보고서는 하이텍 산업과 보잉이 각각 10만 명씩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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