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난 타개책으로, 연방정부에 이민쿼타 제외 요청
미국내 대부분의 주들이 이민자들을 푸대접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직도 외국의 이민자들을 두 손들어 환영하는 곳이 있다.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아이오와주는 궁여지책으로 외국에서 이민자들을 적극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노령의 근로자들이 대거 은퇴하고 있는 반면, 그 자리를 메워야할 젊은이들은 보수가 더 좋은 직장을 찾아 외지로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톰 빌섹 주지사는 인력난 해결책의 일환으로 이민자들을 아이오와에 정착시키는 적극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전세계에는 전쟁고아나 기아에 시달리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우리는 마음을 활짝 열고 이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와주는 최근 조사를 통해, 2010년까지 적어도 31만명의 근로자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빌섹 지사는 연방정부에서 아이오와주를「이민기업 지역」으로 지정해 연방정부가 적용하는 이민쿼타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이오와주의 인구 부족문제는 20년 전 경기불황으로 많은 농장과 공장들이 문을 닫고 대학졸업자 등 젊은이들이 대거 타지로 떠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