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레이오프 진출 따놓은 당상

2000-07-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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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리너스 후반기 전망

▶ 현 성적 유지 전제...왼손 강타자 영입. A-Rod 부상이 관건

시즌 전반기를 51승이라는 예상 밖의 호성적으로 마감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대답은 ‘90%이상’이다. 물론 전제 조건은 현재와 같은 팀 성적을 기록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매리너스는 몇 가지 숙제를 안고 있다.
우선 왼손 강타자의 영입이다. 교타자 존 올러루드 하나만으로는 랜디 존슨 등 빼어난 왼손 투수를 제압할 만한 파워가 부족하다. 켄 그리피 주니어가 시애틀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루 피넬라 감독은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윤곽이 드러나는 가을쯤 왼손 강타자 영입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의 펜스 길이가 길다는 것을 고려하면 파워 히터의 필요성이 재삼 강조된다.

두 번째는 부상이다. 현재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무릎 부상으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해 팀 관계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머물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곧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하지만 수비의 핵인 그의 부상이 재발할 경우 매리너스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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