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파업 후유증 완전 극복

2000-07-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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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에 167대 인도...에어버스의 145대에 크게 앞서

보잉사는 올해 초 40일간 계속된 기술직 근로자 장기파업에 의한 생산차질을 완전히 만회하고 정상적인 제작 스케줄을 되찾았다.

지난 1/4분기에 불과 75대만을 생산한 보잉은 2/4분기동안 이보다 두 배가 넘는 167대를 제작 인도해 상반기에 모두 242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보잉의 최대 경쟁업체인 유럽의 에어버스사는 지금까지 모두 145대의 항공기를 인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관계자들은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총 490대로 책정된 금년도 생산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 콘딧 보잉회장은“정상조업을 되찾기 위해 전 종업원이 합심해 전력을 다했다”며 자신이 되풀이 공언했던 대로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본질적으로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만간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최신형 모델인 767-400ER기의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는 보잉은 8월 안에 제 1호기를 주문자인 델타항공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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