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세교육, 세대교체가 관건

2000-07-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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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장 웍샵 참가 두 회장 보고...기금마련 정보교환도

시애틀과 타코마 한인회장이 11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세계 한인회장단 모국 웍샵 참가 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천년을 맞아 재외동포재단이 처음으로 주최한 이 웍샵은 4일부터 7일까지 재외동포사회 역량 총합과 민족자산화 실현을 위한 한민족 공동체 구축이란 목적으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이 웍샵엔 전세계 140여개국 한인회장 260여명이 참가했으며 미주지역에선 170여명, 서북미 지역에선 8명이 참가했다. 이중 여성 한인회장은 13명이었다.


이들은 청와대로 김대중대통령 내외를 방문했으며, 안창호 선생의 맏딸 수산여사등의 특강 수강, 지역별 그룹토의 등을 했다.
유철웅 시애틀 한인회장과 당순복 타코마 한인회장은 “여러 지역 한인회장들로부터 한인회 운영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웍샵에서 한인 2세 교육에 관한 한인회의 역할과 한인회 세대교체에 관한 것이 가장 절실한 문제로 대두됐다.
당회장은 각 지역 한인회마다 주류사회 연결을 위해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로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중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었고 30~40대는 한두명밖에 없었다고 당회장은 말했다.

유회장은 캐나다 오타와의 경우 업소들의 기부금 보다 한국과 통상 여건을 조성해 주고 커미션을 받는 등 한인회 기금마련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유회장은 웍샵기간 중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 29일 시페어 퍼레이드에서 배부할 브로셔 및 자동차 스티커 1,200부를 갖고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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