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로라 은행 강도 오리무중

2000-06-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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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몽타주 배포하고 노스 시애틀 주택가 수색 강화

웰스파고은행 강도범을 쫏고있는 경찰은 20여건의 제보를 바탕으로 주택가에 은신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범인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로라 애비뉴에 위치한 웰스파고은행에서 현금을 강탈한 후 도주한 아리스토틀 나폴레온 마르(24)를 계속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경찰관 한 명이 부상을 입었고 공범 다니엘 델피에로(25)는 경찰과 대치 중 현장에서 사살됐다.

클렘 벤튼 경찰 대변인은 달아난 마르가 시애틀 지역을 벗어날 것에 대비해 공항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마르는 은행강탈 후 팔레타인 애비뉴 N.의 한 주택에 잠입, 노인부부를 칼로 위협하며 머무른 뒤 다른 곳으로 은신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르가 노스 시애틀 지역의 조용한 주택가로 피신한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뉴욕과 자메이카에 친척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지경찰도 그가 나타날 것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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