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리랑 페스티벌에 오셔요”

2019-04-03 (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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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문화예술재단 주최… 내달 19일 메릴랜드 월도프에서

“아리랑 페스티벌에 오셔요”

왼쪽부터 김현정 미술분과위원장, 이태미 이사장, 권기선 성악분과위원장, 조성우 아태문화축전 MC.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마련하는 제 14회 아태문화 축전이 내달 19일 메릴랜드의 히스토릭 월도프 스쿨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공연과 워크샵으로 나눠진다.

이번 축전을 위해서 한국에서는 7세의 국악 신동 김태연 양과 국악인 김애란·김민정 씨, 가야금 연주자 박시은 씨와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석용 스님(이주환) 등 5명이 온다. 국악 신동 김태연 양은 지난해 11월 광주 예총에서 열린 ‘한국 종합문화예술경연대회’ 금상 수상자로 KBS 전국노래자랑 정읍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박동진 판소리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태연 양은 독창으로 판소리 흥부가 박타는 대목과 민요 ‘배 띄워라’를 부른다. 이어 김 양은 국악인 김애란·김민정 씨와 함께 남도민요, 성주풀이, 남한산성, 진도 아리랑을 부른다. 무형문화재 제 18호 가야금 병창 보유자 문명자 선생의 제자이면서 광주문화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박시은 가야금 연주자는 흥부가 박타는 대목 등을 연주한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청소년 공연팀 ‘징검다리’가 난타, 주상희 무용단이 부채춤을 공연한다. 또 권기선 소프라노가 노래하고 12명으로 구성된 미국 재즈 오케스트라가 아리랑을 연주한다.


체험한마당 워크샵은 한식 요리 체험과 시식, 다도, 종이접기, 전통지화 꽃 만들기, 왕관 체험하기(김현정 작가) 등으로 구성된다. 석용스님은 ‘천년의 한지 꽃’ 개인전을 한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줌바 댄스 대회가 마련되며 1등에 상금 500달러, 2등에 300달러, 3등에 200달러가 주어진다. 대회 참가는 팀으로 해야 하며 예약이 필요하다.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2일 애난데일 소재 청사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문화예술재단에서는 매년 아태문화 유산의 달인 5월에 앞서 아태문화축전을 갖고 있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와서 이번 축전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회견에는 김현정 미술분과위원장, 권기선 성악분과위원장, 조성우 아태문화축전 MC(조지워싱턴대 학생)가 함께 했다.
문의 (201) 638-6800
(703) 200-939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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