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가 구한말에 개혁문화의 관문이었다면 인천은 한국전쟁으로 풍전등화에 있던 대한민국의 생명을 살려낸 항구였다. 인천상륙작전은 군사전문가들이 5,000분의 1밖에 성공할 확률이 …
[2008-09-26]도산 안창호 선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따님에 대해선 너무 무지해서 퍽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며칠 전 한국일보에 도산 선생 따님인 커디 여사의 글이 실렸다. 도산…
[2008-09-26]1930년 세계공황 이후 가장 거대한 금융위기를 치유하기 위하여 지난 19일 부시 행정부가 3페이지에 담은 7,000억 달러 대규모의 긴급 금융구출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긴급…
[2008-09-25]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1980년에 레이건 대통령이 지미 카터를, 그리고 1984년에 월터 먼데일을 압승한 이변을 제외하고는 대개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
[2008-09-25]정처 없이 가다보면 내 마음은 어머니의 젖 내음이 풍기는 고향 마을로 진달래 개나리꽃 향기에 젖어 자란 고향 마을로 밝고 맑은 아이들이 뛰어놀던 골목길어귀로 사랑과 정이 …
[2008-09-24]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라고 한다. 즉 독백의 문학이라고 한다. 그래서 진정한 자신과의 만남이고 인생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문학이다. 또한 수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동심으로 돌…
[2008-09-23]최근의 그루지야 사태는 냉전 이후 자유세계가 택한 대 러시아 정책 중 가장 큰 실책 중의 하나다. 그것은 러시아 내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할 때 자유진영에서는 냉전 후속…
[2008-09-23]아침 일찍 마하스를 떠나 항구도시 말라가(Malaga)에 도착했다. 복잡한 메르세드 광장 한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는, 현대 미술에 깊고도 큰 흔적을 남긴 세계적인 화가 파불로 …
[2008-09-23]가을 바람이 마실을 간다. 나뭇잎 손잡고 뛰는듯 나는듯 마실을 간다 못다한 사연들 웅성이며… 푸른 나뭇잎들 여린 가슴 헤집고 붉은 물감 뿌리며 낙엽 불러모아 마실…
[2008-09-23]한국의 명절을 지낼 때마다 늘 죄인의 마음을 갖는다. 부모는 자식에게 해주지 못한 마음으로 죄인이고, 자식은 부모가 살아계시든 아니든 늘 죄인의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 그래서 사…
[2008-09-23]메릴 린치, 리먼 브라더스, 연방정부 개입, 주식가격 널뛰기 그리고 수많은 투자자들의 손실 등등 매일매일 TV, 신문이 어지럽습니다. 나는 어쩌면 은근히 바라기까지 하면서 3가…
[2008-09-23]월 스트리트의 금융 쓰나미의 파괴력과 여진은 경제 문외한들에게도 위기의식을 느끼게 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많이 샀던 결과로 도산의 위험성에 처했다가 290억 불의 연방 …
[2008-09-21]월 스트리트의 금융 쓰나미의 파괴력과 여진은 경제 문외한들에게도 위기의식을 느끼게 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많이 샀던 결과로 도산의 위험성에 처했다가 290억 불의 연방 …
[2008-09-21]저는 191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정부나, 그 정책, 그리고 민주주의에 관해 항상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2008-09-21]요즘 볼티모어 시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동포 상인들은 좌불안석이다. 직접적인 주 타깃이 되고 있는 리커 스토어뿐 아니라 캐리아웃, 그로서리, 심지어는 세탁소까지도 불안하기는 마…
[2008-09-21]38세 된 남자분이 미국 직장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마약 검사에 걸렸다. 직장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안보 관련 정부직원들은 1년에 한 번씩 마약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는다고 한다. 보…
[2008-09-18]금년이 미주한인이 이민 온지 105년이 된다. 비공식적인 통계이지만 미주한인의 인구가 200만이 되고 전 세계한인인구에 비해 3분의 1도 안 되는 29%정도이지만 세계 최대강국인…
[2008-09-17]조붓한 오솔길로 들어선 봄이 우리의 마음에 따스함을 선사해주던 시간을, 새삼스레 돌아보고 있다. 매미 울음과 더불어 가을의 전령사인 풀벌레 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오는 때문이다. 일…
[2008-09-16]진은 천막의 부분을 올렸다. 초가을의 찬 공기가 폐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래도 환한 오후의 햇빛이 눈을 부시게 했다. 진은 눈을 감았다.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창백한 모습이…
[200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