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한인 주거 밀집 지역인 왕징은 요즘 중국을 떠나고 들어오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지금이 딱 주재원들의 교체 수요 시점이다. 떠나는 사람에게는 아쉬움보다는 후련함·안도…
[2023-08-11]작년 6월7일, 달콤하고 향긋한 허니 써클이 한창 꽃을 피우던 때 버지니아에 귀한 손님 두 분이 오셨다. 비록 몸은 미국 땅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귀와 마음은 한국으로 향하고 있…
[2023-08-11]여름방학을 맞아 동부에서 놀러온 손녀의 산수공부를 며칠 도와주었다. 방학 내내 신나게 놀던 아이는 8월 들어서면서 바빠졌다. 작문, 산수 등 방학숙제들에 마침내 생각이 미친 것이…
[2023-08-11]러시아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후반까지 오스만튀르크와 크게 여섯 차례에 걸쳐 전쟁을 벌였다. 러시아가 흑해와 발칸반도·캅카스로 진출하려는 끈질긴 동방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2023-08-10]글을 쓰고 싶었다. 사실 글보다 말을 하고 싶었다. 얼마 전 일어난 서이초 사건은 결국 누군가가 희생되어야만 세상에 알려지는 일이었다. 그것도 학교 내에서 희생되어야 모든 사람이…
[2023-08-10]공인이 가진 사적 공간은 종종 공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적 공간의 활용은 그 사람의 친소관계를 잘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 지도자들의 사적 공간은 정치적 의미를 지니는…
[2023-08-10]잔인하지만, 성장이 멈춘 시기부터 노화는 시작된다.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할아버지! 라고 처음 불렸을 때 어떤 느낌을 가졌나? 나이 어린 점원이 할머니! 라고 부른 게 남이 아니라…
[2023-08-10]변경된 스쿨존 표지판:휴대폰 보며 길건너는 학생들 주의!
[2023-08-10]물이 비등점에 가까워지기 전에는 뜨거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동물들이 있다. 요즘 여유를 부리는 여권의 풍경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밑바닥까지 추락하지 않아서인지 여권 인사…
[2023-08-10]1년 전, 여성의 낙태권 보장 판례를 기각한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공화당은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여성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은 어떨까? 공화당 의원들은 …
[2023-08-09]“인생은 한 방”이라는 말이 있다. ‘한 방’이 제대로 맞으면 삶이 180도 달라진다는 의미로 회자되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축구 경기에서 승부차기는 이 “인생 한 방”과 많이 …
[2023-08-09]“모든 정치는 로칼”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정치인들에게 ‘금과옥조’로 받아들여진다. 아무리 원대한 이상이나 포부가 있어도 지역 주민들로부터 선출되는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
[2023-08-09]지난달 21일 성간우주를 항해중인 ‘보이저’ 2호와 교신이 끊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실수로 엉뚱한 명령어를 전송하면서 탐사선의 안테나 방향이 2…
[2023-08-09]암탉 한 마리와 나 사이에 긴 행렬이 있다 나는 암탉을 키우지 않는다 암탉 한 마리와 나 사이에 순행하는 자연이 있다 암탉이 밀어낸 알들의 차례가 있다 어제의 달걀판은 오늘의 달…
[2023-08-08]최근 한 러시아 병사의 편지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곧바로 전투에 투입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 두렵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다. 그들(우크라이나군…
[2023-08-08]“중국의 불간섭 원칙은 주권에 대한 중국의 역사적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주권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변화 하지 않는 한 그 원칙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023-08-08]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은 삶이 있던가. 각종 스트레스와 책임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를 끌고 간다. 산업혁명 이래 복잡해지기 시작한 삶의 무게 때문에 심적 고통도 점점 깊어진다…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