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지분확보 사례 거론… “美 국민들이 파트너가 되는 것”
▶ 대만 무기판매는 “검토중”…NBA챔피언전 티켓값 급등엔 “TV보면 되잖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기업들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로 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주 가까운 미래"에 AI 기업들과 만나 지분 참여를 포함한 잠재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대상 기업은 "전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업들의) 돈이 아주 많고, 규모도 크기 때문에 (지분) 일부를 미국인들에게 줄 수 있다. 미국인들이 본질적으로 (기업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최대주주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 인텔을 예로 들었다.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지급한 보조금의 대가로 지난해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넘겨받은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인텔 지분을 확보했다. 불과 9개월 전 일이었고, 우리는 그 거래로 5천만달러를 벌었다"고 한 뒤 "국가를 위해 5천만달러를 벌어준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자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그 결정은 케빈(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나는 금리가 더 낮아지기를 바란다. 금리 1%포인트마다 6억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지표 호조가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인데도 시장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그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왔다.
14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대해선 "우리는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지난 2일 대만 무기 판매가 여전히 "검토 단계"라면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집행될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간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챔피언 결정전 시리즈) 티켓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자 "TV로 볼 수 있다. TV로 보는 건 어느 정도 공짜"라며 "인생이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리는 NBA 파이널 3차전을 관전하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이 고향인 그는 1973년 이후 53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뉴욕 닉스를 응원한다. 닉스는 지난 3일 열린 1차전에서 스퍼스에 승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