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냉장고·에어컨 냉매규제도 완화

2026-05-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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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연 24억불 절감

▶ ‘환경 규제’ 또 뒤집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냉장고와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냉매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규제를 사실상 되돌리는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물류비와 냉방비, 식료품 가격 등을 낮추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및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냉장고와 에어컨에 과도한 비용을 초래한 터무니없는 규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한다”며 “소비자 비용을 대폭 낮추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냉장고와 에어컨 등 냉동기기의 냉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는 대기 중 열을 가두는 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수천 배 강한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특정 고비용 냉매를 사용하도록 강요함으로써 각종 상품의 운송, 취급, 저장 비용을 급격히 상승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많은 식료품점과 식당이 냉장고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고, 그중 절반은 문을 닫았다”며 “이런 비용 상승으로 미국인들은 식료품 가격 인상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냉매 배출 규제 완화 조치가 “미국 가정과 기업에 연간 24억달러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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