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사 재무 현황과 의결권 구조, 기업 목표 등이 공개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20일 스페이스X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해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차등의결권 구조를 도입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주당 의결권 1개를 부여하는 클래스A 주식을 판매하며, 머스크 CEO와 소수 내부자는 주당 의결권 10개가 주어지는 클래스B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머스크 CEO가 전체 의결권의 85.1%를 보유하며, 본인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머스크를 해고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주주라 하더라도 법적 청구는 중재를 통해서만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고, 소송 제기 장소도 제한했다.
스페이스X 주식의 상당 부분이 개인 투자자에게 할당되며, 오는 6월 열리는 투자 설명회에 개인 투자자만 1,50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1조7,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