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확천금 투자’ 없어
▶ 지나친 낙관론에 경계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95)이 최근 미국 증시 과열 양상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현재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두고 “그 어느 때보다 도박 심리가 강해진 시장”이라고 표현하며, 지나친 낙관론과 위험 추구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에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들이 많다”며 “사람들이 빠른 수익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시장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 지표인 ‘실러 PER’(경기순환 조정 주가수익비율)은 현재 2000년 닷컴버블 직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러 PER은 기업들의 10년 평균 실적을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해 계산하는 지표로, 장기적인 시장 고평가 여부를 판단할 때 자주 활용된다.
최근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상승장에서는 어떤 가격에 사도 돈을 번다”는 인식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일부 AI·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실적 증가 속도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품 논란도 다시 커지고 있다.
버핏은 과거에도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라”는 투자 원칙을 강조해 왔다. 그는 시장이 과열될수록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며, 단기 급등주를 무작정 따라가는 투자 방식은 위험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버핏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량 기업을 적정 가격에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