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떠난지 4일만에… 푸틴, 베이징 방문

2026-05-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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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 국빈 방문 돌입

▶ 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

트럼프 떠난지 4일만에… 푸틴, 베이징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부터)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과 20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떠난 지 나흘 만에 이뤄지는 방중인 만큼, 중러 밀착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영접을 받은 뒤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으로 이동했다. 20일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시 주석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주임 등이 참석하는 확대 회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방중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중러 관계 강화 메시지를 냈다. 중국 언론에 실었던 전통적인 방중 기고문 대신 제작된 영상 메시지에서 푸틴 대통령은 “현재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러한 특별한 관계는 상호 이해와 신뢰의 분위기, 대등한 협력 의지, 존중에 기반한 대화를 포함해 주권 수호와 국가 통합 등 러시아와 중국의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 서로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관계 강화, 경제·에너지 협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 위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이후에는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문과 중러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등을 담은 약 40건의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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