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곳곳 대형산불 비상… 리버사이드 동시다발

2026-05-20 (수)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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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로나·베인’ 2건 발생

▶ 주택가 위협 대피 명령
▶ 샌디 산불 진화율 5%

시미밸리에서 발생한 ‘샌디 산불’이 빠르게 번지며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9일자 보도) 강풍 속에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대형 산불 2건이 추가로 발생해 남가주에 산불 비상이 걸렸다.

19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베로나 산불’과 ‘베인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며 지역 내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두 화재 모두 건조한 지형과 관목 지대를 따라 빠르게 번지며 대피 명령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베로나 산불은 19일 오후 발생해 약 175에이커를 태우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위험한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인근 지역에는 의무 및 권고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추가 항공 진화 자원도 투입된 상태다.


앞서 발생한 베인 산불 역시 후루파 밸리 샌타아나 강 인근에서 시작돼 100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리버사이드 일부 지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두 화재 모두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와 완전한 진화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미밸리 샌디 산불은 19일 현재 소실 면적이 1,364에이커까지 늘어났고 진화율은 5%에 머물고 있다. 다만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약해지면서 확산 속도는 다소 둔화됐으며 벤추라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 경보가 일부 해제됐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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