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I는 스파링 파트너로 사용해야”

2026-05-14 (목) 08:13:2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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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한국학교 MD, 학부모 세미나…마이클 소 교수 강연

“AI는 스파링 파트너로 사용해야”

마이클 소 교수(오른쪽)가 학부모 세미나에서 AI 시대 자녀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교장 추성희)가 ‘AI 시대의 자녀 양육과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포토맥 소재 후버 중학교에서 지난 9일 열린 세미나에서 마이클 소 교수(UMBC)는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 현장에 가져온 변화와 학부모가 갖추어야 할 새로운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클 소 교수는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진정한 학습”이라며 “특히 비판적 사고는 가정에서부터 형성되는 ‘일상적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AI를 대하는 세 가지 마인드셋’으로 ▶편리함보다는 호기심: AI를 단순히 답을 얻는 도구로 쓰기보다, 궁금증을 해결하고 더 깊이 탐구하는 파트너로 활용한다 ▶결과물보다는 과정: 매끄럽게 잘 쓰인 AI 에세이보다, 비록 투박하더라도 아이가 직접 고민하며 고쳐 쓴 ‘엉망인 첫 초안(Messy first draft)’이 훨씬 더 가치 있다 ▶도움보다는 주도성: AI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신탁(Oracle)’으로 보지 말고, 함께 토론하고 연습하는 ‘스파링 파트너’로 삼아 아이가 학습의 주도권을 잃지 않게 해야 할 것을 들었다.

소 교수는 “결과물의 정확성에만 박수를 보낸다면, 아이들은 사고하는 법이 아니라 생산하는 법만을 배우게 된다”며 “어떻게 그 결론에 도달했는지 그 ‘추론의 질’을 칭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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