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래방 청소년탈선 방조…민석준 시장자격 없다”

2026-05-13 (수) 07:39:2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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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김 시장측, 배우자 채용 청탁 의혹 제기도

▶ 민 후보, “사실무근”…명백한 흑색선전 반박

“노래방 청소년탈선 방조…민석준 시장자격 없다”

12일 폴 김(오른쪽 두 번째) 팰팍 시장과 저스틴 강(맨 오른쪽)·루시 양(오른쪽 세 번째부터) 팰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신창균 팰팍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폴 김 팰팍 시장이 경쟁후보인 민석준 팰팍 시의원에 대해 과거 노래방을 운영하며 청소년 탈선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장 후보로서 부적격하다고 직격했다.

김 시장과 러닝메이트인 저스틴 강·루시 양 팰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신창균 팰팍 시의원 등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석준 후보는 노래방 운영을 하며 청소년들을 위험에 빠뜨렸고, 배우자를 팰팍 공무원으로 취업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9년 8월 민 후보가 운영하던 브로드애비뉴 선상의 노래방에서 고등학생 10여명이 술을 마셨고, 이후 해당 청소년들은 길거리에서 폭행을 벌이는 등 탈선행위를 했다. 그럼에도 민 후보가 운영하던 해당 노래방은 술을 마시는 청소년들을 무책임하게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가 최근 불거지자 민 후보는 자신이 아닌 부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다고 말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 후보는 노래방을 운영하던 2019년 노래방업주협회(뉴저지예능협회) 총무를 맡았고, 팰팍상공회의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시장 등은 “민 후보가 팰팍 시의원에 취임한 직후인 2023년 봄에 자신의 배우자를 팰팍 공공도서관 정직원으로 취업시키려 했다. 이 같은 취업청탁으로 인해 실제 팰팍 도서관에서 풀타임 직원으로 채용 오퍼를 줬다”며 “하지만 민 후보측이 급여조건을 높여달라고 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용 제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후보는 “김 시장이 선거 레이스가 불리해지자 조급한 마음에 흑색선전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과거 노래방은 부모께서 운영하던 것이다. 자식 입장에서 부모를 돕기 위해 명의만 제공한 것"이라며 “해당 사건은 내가 노래방에 없었을 때 발생했다.

더욱이 노래방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제공하거나 판매한 적이 없음에도 김 시장 측은 마치 탈선을 조장한 것처럼 거짓된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민 후보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 법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부연했다.

도서관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도 민 후보는 “나는 배우자의 팰팍 도서관 취업을 요청한 적이 전혀 없다. 오히려 당시 정치권 내부에서 모종의 이유로 제안을 해온 것”이라며 “당시 아내는 임신으로 인해 원래 본업조차 퇴직하는 등 취업을 할 이유가 없었고, 나 역시 해당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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