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집단 감염이 발생한 ‘MV 혼디우스’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미국인 승객 18명 가운데 3명이 뉴욕 주민으로 확인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1일 “한타바이러스에 노출된 크루즈선에는 3명의 뉴욕주민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가운데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감염 여부 등 정밀 검진을 위해 현재 네브라스카 대학 의료센터로 이송,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제임스 맥도널드 뉴욕주보건국장은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던 뉴욕주민은 뉴욕시 1명, 웨스트체스터카운티 1명, 오렌지카운티 1명”이라며 “현재로서는 공중보건에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 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 추가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DC에 따르면 미국인 승객 18명 가운데 16명은 네브라스카 대학 의료센터에 머물고 있으며, 최소 1명은 약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2명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 생물격리 시설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V 혼디우스 크루즈선에서 확산된 안데스 바이러스는 심각한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사망자는 3명 발생했다.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은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최초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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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