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북중미 월드컵’ 개막 한달 앞두고 학교앞 도로 ‘사커 스트릿’으로 개방
2026-05-12 (화) 07:06:23
이진수 기자
▶ 월드컵 붐 조성위해 학교앞 차량 통제
▶ 6월26일까지 축구 교습·이벤트 풍성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시가 축구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시내 50개 학교 앞 도로를 ‘사커 스트릿(Soccer Streets)’으로 개방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이 고가의 티켓을 구매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사커 스트릿’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월드컵의 열기를 체감하고 축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스트릿 랩(Street Lab)’과 유명 요거트 브랜드 ‘초바니(Chobani)’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일 시작되어 여름 방학 전인 6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학교 앞 차량 통행금지’가 시행 중인 도로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스트릿 랩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커 스트릿’에서는 실제 축구 경기는 물론 전문적인 축구 교습, 월드컵 출전국 국기 페인팅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학생들을 맞이한다.
학교들은 뉴욕시교통국(DOT)의 ‘오픈 스트릿 포 스쿨(Open Streets for Schools)’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 앞 도로의 차량 통행 제한을 요청할 수 있다.
레슬리 다볼 스트릿 랩 사무총장은 “‘오픈 스트릿 포 스쿨’ 프로그램은 도시의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학생과 가족, 교직원, 그리고 이웃들이 거리에서 한데 어우러지는 경험은 지역 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뉴욕 일원에서는 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포함해 총 8개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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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