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관광객 지출 119억달러 역대 최대…지역 경제에 기여
2026-05-11 (월) 07:39:57
유제원 기자
워싱턴 DC 관광업계가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DC를 방문한 관광객은 2,720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 증가했다. 관광객 지출이 119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4억 달러가 넘는 세수, 11만4천개의 일자리 등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국내 관광객은 2,510만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국제 관광객은 4%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전체 국제 관광객 감소율(5.5%)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관광산업 성장이 DC 재정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한 마케팅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광고 캠페인에 1,950만 달러가 투입된 결과 4억1,300만 달러의 세수와 4억7천만 달러의 관광 수익을 창출했다. 즉 광고비 1달러 당 약 21달러의 세수와 24달러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DC 의회는 올해 광고 예산을 600만 달러로 삭감했다.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DC 시장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도시를 갖고 있다. 훌륭한 레스토랑과 호텔, 공원, 대중교통까지 모든 것이 완비되어 있다”며 “지난해 ‘월드 프라이드’와 ‘FIFA 클럽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특히 올해는 건국 250주년(America 250) 행사가 예정돼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DC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박물관과 링컨 기념관 지하 박물관 개관, 항공우주박물관 50주년 확장 리모델링, 제퍼슨 기념관과 타이들 베이신 재단장, 인디카 레이스, 재즈 페스티벌 그리고 덜레스 공항 새 터미널 완공 등 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