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고속도로 ‘현장 인부’ 위장 단속

2026-05-11 (월) 07:14:16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과속 등 전년 대비 건수 35%↑, ‘무브 오버’ 위반은 87% 급증

뉴욕주경찰이 주 전역의 부부 고속도로 공사 구간에서 현장 인부로 가장한 채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위장 단속 작전’을 펼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경찰국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공사 현장 인식 주간’을 맞아 주 전역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 인부 복장을 한 경찰관들을 투입, 과속 및 부주의 운전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단속 결과, 주경찰은 해당 기간 동안 총 967건의 교통 법규 위반 티켓을 발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과속 401건 ▲부주의 운전 138건 ▲‘무브 오버(긴급차량 및 작업차량 보호를 위한 진로 양보)’ 위반 160건 ▲기타 위반 268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된 716건에 비해 약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무브 오버’ 위반의 경우 전년 대비 87%나 폭증했으며, 과속 단속 건수 또한 33% 늘어나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경찰국 관계자는 “공사 현장 안내 표지판이 보이면 즉시 속도를 줄이고 주변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지정된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것은 작업자뿐만 아니라 운전자 본인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경찰은 향후에도 도로 위 작업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 내 불시 위장 단속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