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행 프론티어기, 활주로 침입 보행자 충돌 참사

2026-05-11 (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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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객·승무원 등 231명 엔진 화재로 비상탈출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LA로 향하던 프론티어 항공 여객기가 이륙 도중 활주로에 무단 침입한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직후 엔진 화재와 기내 연기가 발생하면서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긴급 대피했다.

연방항공청(FAA)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밤 11시20분께 발생했다. 프론티어항공 4345편 에어버스 A321 기종은 활주로에서 이륙 가속 중 활주로를 가로지르던 한 남성과 충돌했다. 당국은 사망자가 공항 직원이 아닌 외부 침입자로, 공항 외곽 펜스를 넘어 활주로 안으로 들어온 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종사들은 충돌 직후 관제탑에 “사람을 들이받았다. 엔진 화재가 발생했다”고 긴급 보고한 뒤 즉시 이륙을 중단했다. 이후 기내에서 연기가 확인되면서 승객 224명과 승무원 7명 전원이 활주로에서 비상 탈출했다. 공항 소방대는 곧바로 출동해 엔진 화재를 진압했으며 승객들은 버스를 통해 터미널로 이동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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