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고교 총 맞은 10대도 1급 폭행 혐의로 체포
2026-05-04 (월) 07:39:20
이창열 기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총에 맞은 10대 학생도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블레이크고 주차장에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29분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실버스프링 거주 17세 남학생이 1급 폭행(first-degree assault)과 교내 장전된 권총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이 학생은 사건 당시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당사자로,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점심시간 도중 학교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해당 학생은 다른 청소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또 다른 학생이 총을 빼앗으려 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됐다. 총격으로 이 학생은 발과 무릎에 부상을 입었으며, 함께 있던 학생들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앞서 실버스프링 거주 19세 남성 디지비아 곰보를 1급 폭행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학생이 떨어뜨린 총기를 집어 들고 현장을 벗어나려 했으며, 경찰의 투항 명령을 받는 과정에서 총을 겨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