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전통’ 두 가지 얼굴 선보인다
2026-05-01 (금) 12:00:00
하은선 기자
▶ 뉴욕시티발레단, 20년 만에 LA 귀환
▶ 내달 24~28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뉴욕시티발레단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 공연 장면. [뮤직센터 제공]
미국 발레의 자존심이자 세계적인 무용단인 뉴욕시티발레단(New York City Ballet)이 오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LA 뮤직센터 내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뉴욕시티발레단이 20년 만에 뮤직 센터를 다시 찾는 기념비적인 투어로 글로리아 카우프만을 추모하는 헌정 작품이다. 뉴욕시티발레단은 이번 공연에서 전설적인 과거와 역동적인 미래를 동시에 보여줄 두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6월24~26일 공연의 포문을 여는 ‘프로그램 A’는 현대적 에너지와 역동성이 폭발하는 컨템포러리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저스틴 펙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The Times Are Racing)는 무용수들이 토슈즈 대신 운동화를 신고 등장하여 힙합과 스트릿 감성을 발레에 녹여낸 작품으로, 젊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또한 세드릭 론드의 ‘사인’(Signs)와 율리시스 도브의 강렬한 ‘붉은 천사들’(Red Angels) 등이 포함되어 현대 발레의 파격적인 매력을 전한다. 6월27일과 28일 양일간 선보이는 프로그램 B는 신고전주의의 정교함과 서정성을 주제로 조지 발란신의 걸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음악을 시각화한 ‘콘체르토 바로크’와 차이코프스키의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알레그로 브릴란테’는 뉴욕시티발레단만의 정교한 테크닉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 서정적인 2인무 ‘이 쓰디쓴 땅’(This Bitter Earth)과 타일러 펙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가 더해져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에는 뉴욕시티 발레단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뮤직 센터 측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발레단 중 하나인 뉴욕시티발레단을 다시 초청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발란신과 제롬 로빈스의 고전부터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들의 신작까지 아우르는 이번 공연은 LA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켓 가격 55달러부터. 온라인 예매 https://www.musiccenter.org/tickets-free-events/tmc-arts/dance/new-york-city-ballet/ 문의 (213)97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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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