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벨기에 美대사 밝혀… “6월28일 개최, 나토·EU 수장 등 총출동”
올여름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가 '유럽 수도' 브뤼셀에서도 열릴 전망이라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화이트 주벨기에 미국 대사는 오는 6월 28일 유럽연합(EU) 본부가 자리한 브뤼셀 유럽 지구의 생캉트네르 공원에서 미국제 전투기 편대 비행, 불꽃놀이, 미국 유명 팝스타 공연이 어우러진 화려한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화이트 대사는 이 기념식이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행사를 제외하면 독립 250년 기념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가장 훌륭하고, 놀랍고, 특별하고, 환상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4일 250주년 독립기념일에 맞춰 워싱턴DC에서 이종격투기(UFC) 경기, 대규모 박람회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축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DC에는 금박으로 장식된 높이 250피트(76m)의 대형 개선문 건설도 추진된다.
브뤼셀 행사에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약 5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가 연설자로 나선다고 화이트 대사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소동, 관세 전쟁, 중동 전쟁 등을 거치며 미국과 유럽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심장부에서 열리는 미국의 행사에 유럽 고위 인사들이 결집하는 셈이다.
화이트 대사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30여년에 걸친 인연을 이어 왔다며 미국 측에서도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