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드컵 열차 100달러’뉴저지-FIFA 갈등

2026-04-17 (금) 07:08:17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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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스테이션~메트라이프 요금인상 관련

▶ 셰릴 주지사, 4,800만 추가비용 요구, FIFA측은 “전례 없다“ 일축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맨하탄 펜스테이션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오가는 열차 요금을 100달러 이상으로 인상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고 나섰다.[본보 3월15일자 A1면 보도]

셰릴 주지사는 15일 “월드컵 기간 동안 안전한 관중 수송을 위해 뉴저지트랜짓이 약 4,8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하지만 대회로 110억 달러 수익을 올리는 FIFA는 오히려 한푼도 부담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FIFA가 4,8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한다면 현재 추진 중인 펜스테이션~스타디움 열차 요금 인상 계획은 철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셰릴 주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뉴저지트랜짓이 월드컵 경기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비용을 뉴저지 주민에게 전가하지 않기 위해 경기당일 열차요금을 평소보다 7배 높은 100달러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센 논란이 일자 해결책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월드컵 경기 8경기가 열리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경기장 내 차량 주차는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FIFA는 강하게 반발했다. FIFA는 “2018년 개최 도시 협약에는 팬을 위한 교통 편의 제공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대규모 행사에서 주최 측이 관람객 교통비를 부담한 전례는 없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관련 최종 교통 및 요금 체계는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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