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부 타운(뉴저지 버겐카운티) 회의영상 미공개…투명성 논란

2026-04-10 (금) 07:42:14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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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개 타운 중 60% 불과, “주민이 회의 내용 확인할 수 있어야”

▶ 미공개 타운 “비용 많이 들어”

일부 타운(뉴저지 버겐카운티) 회의영상 미공개…투명성 논란

[표]

뉴저지 일부 한인 밀집 타운에서 시의회 회의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지 않아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8일 기준 북부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70개 타운 가운데 시의회 월례회의 영상을 온라인에 제공하는 타운은 약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팰팍과 포트리는 교육위원회 회의 영상만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고, 시의회 회의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다. 또 잉글우드클립스와 클로스터의 경우 시의회 영상은 온라인에서 볼 수 있지만, 교육위원회 회의 영상은 게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레오니아와 릿지필드 등은 시의회와 교육위원회 회의 모두 온라인에 공개하는 등 타운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회의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은 이전보다 훨씬 용이해졌다. 그럼에도 북부 뉴저지의 지방 정부 수십곳이 시의회나 교육위원회 회의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의 영상 온라인 제공을 찬성하는 측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 경우 회의 내용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정보 공개 청구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주민 입장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 회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게시하지 않는 타운정부들은 비용 문제를 주요 이유로 꼽고 있다. 아빈 아마토리오 버겐필드 시장은 "예산은 지역사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에 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명성 강화를 위해 회의 영상 공개에 적극적인 지방 정부도 있다. 한인 혼혈인 시나 콜럼 사우스오렌지 시장은 "주민들은 타운정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실시간 또는 편리한 시간에 회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접근성은 우리 시정 운영의 핵심 요소가 됐다. 공공기관이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기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주의회에서는 모든 지방자치정부를 대상으로 시의회 및 교육위원회 회의를 녹화하고 이를 웹사이트 게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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