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대량 추방 2단계’, 트럼프 2기 착수 신호
▶ 공장·농장 급습 확대
연방 이민당국이 한동안 주춤했던 대규모 이민 단속을 다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장, 농장, 물류센터 등 각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직장 급습 단속이 대폭 강화될 전망되면서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 중심의 단속에서 벗어나, 체류 신분이 불안정한 이민자 전반으로 단속 대상을 확대하는 이른바 ‘2단계 대규모 추방 정책’을 본격 추진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백악관 국경 담당 책임자인 톰 호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앞으로 직장 단속이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이뤄질 것”이라며, 사업장 중심 단속 강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민 정책 강경파들은 대규모 추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특히 체류 기간을 초과한 비자 체류자나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정책 자문그룹인 ‘대량 추방연합’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간 최소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들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사람은 모두 추방 대상이 돼야 한다”며 단속 확대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강경 단속 방침은 정치권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지만, 백악관은 “이민 단속 정책의 기본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며 강경 기조 유지를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직장 급습 단속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한인을 포함한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에 직접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당, 건설, 물류, 제조업 등 이민자 노동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단속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신분 문제 및 고용 관련 법규 준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 나아가, 이번 조치가 실제 현장에 적용될 경우, 일부 사업장은 직원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내부 문서·기록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단속 정보 공유와 법률 지원망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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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