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회장 김미선, 이사장 심갑섭) 소속인 유상옥 시인이 미주청솔문화재단이 주최한 제3회 ‘청솔 문학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서북미 지역 한인 문학의 저변 확대와 창작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미주청솔문화재단은 27일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시 부문 응모작 가운데 유상옥 시인의 <누릉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미주 전역에서 46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204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8시간에 걸친 예심과 본심을 통해 최종 수상작이 가려졌다.
유 시인의 대상 수상은 개인적 성과를 넘어, 체계적인 문학 교육과 창작 활동을 이어온 서북미문인협회의 결실로 평가된다.
유 시인은 지난 2008년 제5회 뿌리문학신인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후에도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 4년간 협회 문학대학에서 지속적으로 작품 세계를 다듬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북미문인협회 관계자는 “오랜 시간 묵묵히 문학에 정진해온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서북미 문단의 수준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유 시인의 작품 외에도 서북미문인협회 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상작 <누릉지>를 비롯해 또 다른 작품 <억새풀 독서법> 등 총 11편이 본심에 오르며 지역 문단의 탄탄한 역량을 입증했다.
수상 결과는 ▲대상 유상옥(상금 1,000달러) ▲우수상 황미영(<이면지>, 500달러) ▲가작 청덕 최영배(<부부>, 100달러) 등이다.
심사를 맡은 윤영미, 조성자, 한혜영 시인은 “문학은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라며 “모든 응모 작가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8월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에 위치한 미주청솔문화재단 본부에서 재단 창립 13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