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전기자전거 구매시 지원...16세 이상 신청 가능…최대 1,200달러까지

2026-03-30 (월)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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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가 전기자전거(e-bike)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주 교통부(WSDOT)에 따르면, 주민들은 30일 오전 9시부터 전기자전거 구매시 300달러에서 최대 1,200달러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만 16세 이상 워싱턴주 거주자로,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기본 지원금(300달러)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가구 소득이 해당 카운티 중위소득의 80% 이하인 저소득층은 최대 1,2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이미 지원을 받았거나, 동일 세대에 수혜자가 있는 경우에는 올해 신청이 제한된다.
지원 대상은 일반 전기자전거뿐 아니라 전기 화물자전거(e-cargo bike), 장애인용 전기자전거(adaptive e-bike) 등이다. 반면 중고 자전거나 전기 산악자전거, 기존 자전거를 개조하는 키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베이트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통부는 오는 4월 13일 첫 추첨을 실시하며, 이후 매월 둘째 주 월요일마다 당첨자를 선정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청자는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등 기본 정보를 포함한 사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추첨에 선정될 경우 이메일로 안내를 받는다. 이후 96시간 이내에 신분증, 공과금 청구서, 급여 명세서 등 자격을 증명할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은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으며, 당첨자는 발급받은 리베이트 코드를 자전거 판매점에서 제시해 할인받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약 3만3,000명의 신청자 중 약 20%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기후대응법 재원을 활용해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 중 약 80%가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됐다.
주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확대하고,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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