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또 전복사고…‘약물 운전’ 혐의 체포
2026-03-30 (월) 12:00:00
▶ 작업트럭 고속 추월 중
▶ 머그샷 공개·보석 석방…2017년에도 DUI 전력

타이거 우즈가 몰던 랜드로버 SUV가 사고후 전도돼 있다. 작은 사진은 28일 셰리프국이 공개한 머그샷. [로이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다시 차량 전도 사고를 내고 ‘음주 또는 약물운전(DUI)’ 혐의로 체포됐다.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아 약물운전 가능성이 높다. 다음 달 메이저 골프 대회 매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대형 악재가 터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아일랜드에 위치한 우즈의 자택 인근 2차선 도로에서 랜드로버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틴 카운티 셰리프국 존 부덴시크 국장은 “우즈가 작업용 트럭을 고속으로 추월하던 중 트럭 뒤쪽을 스치면서 차량이 운전석 쪽으로 전도됐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사고 직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 조수석 문을 통해 기어 나왔으며, 본인과 상대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틴 카운티에서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약물이나 처방약 때문에 운전 능력 저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즈는 소변 검사를 거부했는데 이는 플로리다주에선 기소 가능한 혐의다.
결국 이날 우즈는 약물운전과 재물손괴, 적법한 검사 거부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어 최소 8시간 구금 후 보석이 가능한 플로리다 주법에 따라 8시간 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석방 사실과 함께 보도된 우즈의 머그샷에서 그의 눈은 충혈됐고, 수염이 자라 초췌한 모습이었다.
앞서 우즈는 2017년 플로리다주에서도 처방약을 복용한 뒤 약물운전 혐의로 체포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