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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건만
2026-03-17 (화) 08:10:10
김윤환/시인·CUNY교육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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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중 나갈 이름 불러봐도
대답 없네요
봄비가 토닥토닥 내리면
행여 어머니의 발소리일까
창을 내다봅니다
매화 향기도
꽃샘 바람 끝에 실려와
뜰을 채우는데
어머니는 안 오시고
그리움만 살포시 왔네요
세상의 봄은 잠시 머물지만
영원히 저물지 않는 봄
어머니의 봄 뿐입니다
<
김윤환/시인·CUNY교육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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