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래스카항공이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와 아시아 시장 강화를 위해 유수진(사진) 한국 지사장을 아시아 지역 본부 총괄로 선임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최근 글로벌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업계 베테랑 3명을 지역 본부 총괄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수진 총괄은 서울을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노선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유 총괄은 약 10년 동안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을 지낸 항공업계 전문가로, 최근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의 합병 이후 두 항공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녀는 항공업계뿐 아니라 항공우주, 자동차, 방송 등 다양한 산업에서 3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국 지역 매니저로 근무하며 신차 개발 프로젝트와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이끌었고, 에어프랑스-KLM에서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로 활동했다. 삼성항공과 유로콥터에서는 조종사와 정비사를 위한 통역 업무를 맡기도 했다.
유 총괄은 “아시아의 핵심 시장인 한국과 일본을 모두 총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올해는 알래스카항공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래스카항공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유럽 지역 본부 총괄에는 네덜란드 출신 케이스 베르켈크, 남태평양 지역 본부 총괄에는 호주 시드니 출신 앤드류 스탠버리가 각각 선임됐다.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합병 이후 하나의 그룹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북미•중남미•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29개 국제 노선과 140여 개 목적지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또한 올봄부터 유럽 노선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알래스카항공은 현재 인천~시애틀 노선을 주 5회 운항하며 한국과 미 서북미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